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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CJ대한통운·매일유업·한솔제지, 환경부와 종이팩 회수 시범사업 본격 착수

환경부가 15일, 카카오, CJ대한통운, 매일유업, 한솔제지와 함께 대전 대덕구 한솔제지 대전공장에서 '온라인 플랫폼 활용 종이팩 회수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심각하게 떨어진 종이팩 회수율을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입니다.

종이팩, 왜 문제인가?

우유, 주스 등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종이팩은 고품질 종이로 재활용될 수 있는 귀한 자원이지만, 국내 회수율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습니다. 2019년 19.9%였던 종이팩 회수율은 2023년에는 13%로 급격히 하락했습니다. 이는 분리배출의 어려움과 인식 부족, 그리고 비효율적인 수거 체계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대한통운 홈페이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새로운 시도

이번 시범사업의 핵심은 국민들이 가장 익숙하게 사용하는 '카카오톡' 메신저 플랫폼을 활용해 종이팩 수거를 간편화했다는 점입니다. 오는 19일부터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종이팩 수거 신청이 가능해지며, 신청된 종이팩은 CJ대한통운이 택배 시스템을 활용해 직접 회수합니다.

주요 참여사 역할

• 카카오: 카카오 메이커스를 통해 종이팩 수거 신청 접수 및 홍보

• CJ대한통운: 전국 물류망을 활용한 종이팩 회수

• 매일유업: 참여자에게 자사 제품 할인쿠폰 제공

• 한솔제지: 회수된 종이팩을 고품질 종이로 재활용

이를 통해 종이팩 회수를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 누구나 집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입니다.

카카오톡 다운로드 

국민 참여를 통한 순환경제 실현 기대

환경부 김완섭 장관은 "종이팩은 고품질 종이로 재활용 가능하지만 회수율이 낮아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종이팩 회수·재활용 체계가 혁신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환경부는 이번 시범사업 외에도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 등 종이팩 다량 배출처에 대한 회수 체계를 새롭게 구축해 보다 효과적인 회수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종이팩 회수 시범사업 참여 방법

1. 카카오 메이커스 접속

   • 5월 19일부터 종이팩 수거 신청 가능

2. 택배 회수 신청

   • 집에서 수거 신청만 하면 CJ대한통운이 방문 수거

3. 참여 보상

   • 매일유업 할인쿠폰 지급

이처럼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종이팩 회수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됩니다.

결론

이번 시범사업은 단순히 종이팩을 모으는 것을 넘어, 기업과 정부, 그리고 국민이 협력하여 지속가능한 순환경제를 구현하는 첫걸음입니다.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시스템을 마련한 만큼, 종이팩 회수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 이제 카카오톡에서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