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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원 투자해 160만원 번다"… 개인투자용 국채, 은퇴 준비의 새 대안

은행 예·적금 금리가 줄줄이 하락하는 가운데, 정부가 발행하는 개인투자용 국채가 예비 은퇴자와 일반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매달 꾸준히 국채를 사모으는 '풍차돌리기' 방식이 노후 생활비 마련의 새로운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5년물 개인용 국채, 넉 달 연속 완판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가 발행하는 5년물 개인투자용 국채가 출시 이후 4개월 연속 완판되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정부가 개인의 중·장기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최소 10만원부터 청약 가능한 상품으로, 연간 최대 2억원까지 매입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주로 10년물과 20년물이 공급됐지만, 장기물에 대한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의 요구에 따라 지난 3월부터 5년물이 추가로 발행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7월 국채 발행 계획과 수익률

정부는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1400억원 규모의 개인투자용 국채를 발행합니다. 이 중 5년물 900억원, 10년물 400억원, 20년물 100억원이 배정됩니다.

만기 보유 시 기대할 수 있는 세전 수익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 5년물: 약 16% (연평균 수익률 3.2%)
• 10년물: 약 40% (연평균 수익률 4.0%)
• 20년물: 약 99% (연평균 수익률 4.9%)

예를 들어 직장인 A씨가 5년물 국채에 1000만원을 투자해 만기까지 보유하면, 약 160만원의 이자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연복리 3.03%의 금리가 적용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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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 혜택까지 누리는 현명한 투자

개인투자용 국채는 분리과세 혜택을 제공합니다. 1인당 최대 2억원까지 분리과세가 가능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의 세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종합소득세율 49.5% 기준으로 환산하면, 세후 수익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 5년물: 약 5.4%
• 10년물: 약 6.7%
• 20년물: 약 8.4%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러한 수익률은 현재 은행 정기예금 대비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특히 고소득자의 세 부담 회피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풍차돌리기'로 매달 현금흐름 확보

최근 노후 대비 수단으로 정기자동청약 서비스를 통한 국채 투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서비스 이용자 수는 3월 말 800여건에서 7월 초 기준 2279건으로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10명 중 6명이 상대적으로 만기가 짧은 5년물을 선택하고 있어, 안정적이고 실질적인 노후 대비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국채는 매달 1~11월 정기적으로 발행되기 때문에 매달 꾸준히 청약하면, 적금 붓듯 투자해 매달 만기 수령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40세 투자자가 20년물 국채에 매달 청약할 경우, 60세 은퇴 시점부터 80세까지 매달 원리금과 이자를 받는 연금형 현금흐름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개인투자용 국채, 노후 자산 설계의 핵심

최근 금리 인하 기조 속에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개인투자용 국채는 예비 은퇴자뿐만 아니라 장기 자산 설계를 고민하는 투자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정기예금 이상의 금리, 세제 혜택, 풍차돌리기 구조를 활용한 노후 준비 전략을 고려 중이라면, 이번 7월 국채 청약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 본 내용은 투자 참고용이며, 투자에 따른 손실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