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 소화가 어려운 이유
1️⃣ 구조적 요인 – 단단한 외피층
현미는 도정 과정에서 겨층(껍질)과 배아를 그대로 남겨둡니다.
이 겨층에는 셀룰로오스(cellulose), 리그닌(lignin) 같은 불용성 섬유소가 많아 소화효소가 침투하기 어렵습니다.
즉, 위나 소장에서 소화효소가 전분까지 도달하기 힘들기 때문에 분해가 느린 구조입니다.
2️⃣ 화학적 요인 – 피틴산(phytic acid)
현미의 겨층에는 피틴산이 풍부합니다.
피틴산은 미네랄(칼슘, 철, 아연 등)과 결합하여 소화 및 흡수를 방해합니다.
그래서 백미보다 영양소 이용률이 떨어지고, 위에서 오래 머물러 더부룩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소화효소 접근 제한
현미의 표면에 있는 왁스층(wax layer) 이 효소의 침투를 방해합니다.
이로 인해 전분이 젤라틴화되기 어려워 소화 효율이 낮아집니다.
특히 덜 씹거나 불리지 않고 밥을 지을 경우 이런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4️⃣ 개선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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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불린 후 조리 (6~12시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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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력밥솥 사용 또는 발아현미로 섭취
→ 발아 과정에서 효소가 활성화되어 피틴산이 분해되고 섬유조직이 연화됨. -
백미와 혼합 비율 조정 (예: 백미 70%, 현미 30%)
쌀의 구조
1️⃣ 왕겨(husk) – 겉껍질. 식용 불가, 도정 초기에 제거.
2️⃣ 겨층(bran layer) – 식이섬유, 피틴산, 미네랄이 몰려 있는 층.
3️⃣ 배아(germ) – 영양소 풍부한 생명 중심부.
4️⃣ 배유(endosperm) – 주로 전분으로 이루어진 부분 (백미는 이 부분만 남김).
🍚 현미 vs 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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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 → 왕겨만 제거하고, 겨층과 배아를 남긴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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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 → 겨층과 배아까지 모두 깎아낸 상태.
이 겨층이 바로 소화율을 떨어뜨리는 핵심 요인입니다.
겨층에는 불용성 섬유소(셀룰로오스, 헤미셀룰로오스, 리그닌) 와 피틴산이 많아 위산과 소화효소가 전분층까지 침투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백미는 소화율이 약 95% 이상인데, 현미는 대략 85~88% 수준으로 낮아요.
요약하자면
왕겨는 제거하지만, 겨층과 배아를 남겨둔 ‘현미’는 구조적으로 단단하고 섬유소가 많아 소화가 느립니다.
반면 백미는 이 부분을 모두 제거해 소화가 빠르고 부드럽습니다.
현미는 영양소는 풍부하지만, 껍질층의 불용성 섬유소·피틴산·왁스층 때문에 효소 접근이 어렵고 소화율이 낮습니다.
불리기, 압력취사, 발아 등의 조리법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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